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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경선 다음달 3일서 9일로 연기(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4-30 20:00:05

김연정 안채원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일이 다음 달 3일에서 9일로 미뤄졌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30일 국회에서 당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변경 사유에 대해선 "지난 29일 당선자 총회에서 후보의 정견과 철학을 알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초선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선관위에 같은 요청이 다수 있어 선관위가 만장일치로 이같이 일정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 2일 공고를 다시 한 뒤 5일 후보 등록을 받고, 닷새간 선거운동을 거쳐 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다음 달 1일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은 뒤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다음 달 3일 동시에 새 원내사령탑을 뽑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출마 선언이 '전무'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당내에선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설이 힘을 받았다. 아울러 이를 둘러싼 찬반 논쟁도 가열됐다.

윤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거가 이런 경우가 없었는데"라며 "내일 등록인데 아무도 출마 선언을 안 하고 있으니 그냥 넘길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일정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의원 출마를 두고 찬반 논쟁이 가열되는 상황이 경선 연기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떤 분들은 이 의원이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수 있게 시간을 늘린 것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그건 사실과 다른 억측"이라고 말했다.


질문은 사양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입장하고 있다. 202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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