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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조각 작품(포항= 손대성 기자 =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영일대샌드페스티벌을 앞두고 작업자가 모래 조각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2024.7.17 (포항= 손대성 기자 = '2024 제8회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이 27일과 28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샌드페스티벌은 영일대해수욕장에 설치한 모래조각 작품 3점 전시 행사와 다양한 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포항의 성장·사랑 이야기 그리고 미래'란 이름의 모래조각 작품은 포항과 인연이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축구선수 황희찬, 가수 전유진, 남대영 신부를 표현했다. 포항 구룡포를 관광명소로 만든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명장면을 구현한 작품과 동심을 유발하는 로봇 태권V와 마징가Z를 만든 작품도 선보인다. 시는 남구 송도해수욕장에도 영화 '라라랜드'의 춤추는 장면을 모래로 조각한 작품을 전시한다. 모래조각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10월 7일까지 공개된다. 샌드페스티벌에서는 모래 놀이터, 달빛 모래걷기, 모래조각 체험, 버스킹 공연,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이어진다. 유호성 시 해양산업과장은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 포항이 되도록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막바지 작업에 진땀(포항= 손대성 기자 =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영일대샌드페스티벌을 앞두고 작업자가 모래 조각 작품 완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4.7.17 동백꽃 필 무렵 주인공(포항= 손대성 기자 = 17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영일대샌드페스티벌을 앞두고 모래 조각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2024.7.17 영화 '라라랜드' 장면을 조각한 포항 라라랜드[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등어탕에 농약 탄 60대 구속…"마을 주민이 무시해서"(CG)[TV 제공] (대구= 윤관식 기자 = 경북 봉화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마을 주민 3명이 중태에 빠진 가운데 이들에게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며 과거 발생했던 유사 사례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15년 상주, 2016년 청송, 2018년 포항에서 발생한 이른바 '농약사이다', '농약소주', '농약고등어탕' 사건이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인 장소에서 음식물이나 음료 등에 농약을 탄 점 등이 흡사하다. 1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초복이었던 전날 봉화군 봉화읍 한 마을 식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심정지와 근육 경직 증세를 보인 60∼70대 여성 3명의 위에서 농약 성분이 확인됐다. 이들 3명은 중태로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건 당일 이들을 포함한 경로당 회원 41명이 함께 오리고기를 나눠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많은 주민이 모인 자리인 만큼 인명피해가 커졌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로 음식에 농약을 넣은 것으로 보인다"며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2018년 포항에서 발생한 이른바 '농약 고등어탕 사건'이 일어난 지 6년여 만에 발생해 충격을 준다. 2018년 4월 21일 아침 식사로 주민이 함께 먹으려고 끓여 놓은 고등어탕을 미리 맛본 주민 1명이 구토 증상을 보였다. 고등어탕에는 저독성 농약 150㎖가량이 들어있었다. 농약을 넣은 사람은 60대 A씨였다. A씨는 마을 주민들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마을회관서 '농약 소주'…1명 사망•1명 중태(CG)[TV 제공] 앞서 2016년에는 '농약 소주 사건'도 있었다. 2016년 3월 9일 오후 9시 40분께 청송군 현동면 한 마을회관에서 주민 2명이 농약이 든 사실을 모른 채 소주를 나눠 마시고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해당 사건의 용의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음독해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와 마을 주민 간에 불화가 있었다고 알려졌다. 음식물에 농약 테러로 가장 큰 사상자를 낸 '농약 사이다' 사건은 2015년 발생했다. 2015년 7월 14일 오후 2시 43분께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농약이 든 사실을 모르고서 사이다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마을 주민 A(85)씨는 화투 놀이를 하다가 다툰 피해자들을 살해하기로 마음먹고 마을회관 냉장고에 들어있던 사이다에 농약을 넣었다. A씨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배심원 만장일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같은 형을 받고 대법원에서 무기징역형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건을 접한 식당 인근 한 주민은 "화합도 잘 되던 마을인데,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식중독인 줄만 알았는데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화성=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미국 세미콘웨스트 반도체 전시회'에 참여한 관내 6개 기업이 2천34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세미콘웨스트 반도체 전시회 화성시관[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세미콘웨스트 전시회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관하는 반도체 전문 전시회로, ▲ 반도체 제조장비 및 관련 부품 ▲ 사물인터넷 ▲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등 반도체 분야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다. 화성시가 지원해 개설된 단체관에는 관내 소재 6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 가운데 원자층 박막 증착 장비를 제조하는 씨엔원은 미국 소재 대학 연구실, 반도체 기업 등과 미팅에서 약 75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을 통해 올해 안에 2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씨엔원 관계자는 "세미콘웨스트 반도체 전시회에 참가해 세계 유명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교류하는 것은 물론 수출 시장을 더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해 자사 제품과 기업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관내 반도체 관련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화성시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기업도시로 발돋움하도록 관내 기업들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사하구 괴정동 침수 현장[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김선호 기자 = 24일 새벽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3시간여 만에 최대 160㎜의 비가 쏟아진 부산에서 주택에서 80대가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1시 34분께 부산 사하구 신평동의 한 주택에서 폭우에 물이 80㎝ 높이로 차올라 이 집에 살던 80대 남성이 고립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이 이 남성을 구조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급격하게 불어난 물에 차량이 잠겨 시동이 꺼지는 일도 있었다. 이외에도 주택, 건물, 상가에서 침수됐다는 신고가 16건 들어와 소방본부가 긴급 지원에 나섰고 하수구 역류 등 안전조치도 33건에 달했다.폭우에 침수된 주차장 모습[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피해는 단시간에 비가 많이 내린 사하구, 서구, 중구, 영도구에 집중됐다. 오전 0시 45분 호우주의보에 이어 오전 1시 30분 부산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3시간 만인 오전 4시 30분에 해제됐다. 천둥, 번개가 연달아 쳤고 중구의 경우 시간당 최대 83.1㎜ 비가 쏟아졌다. 강수량은 서구와 사하구가 160㎜로 가장 많았고 중구·동구가 153.8㎜, 영도구 150.5㎜ 순이었다. 그 외 지역은 대부분 100㎜ 이내였다. 강서구, 영도구, 남구에는 산사태 주의보와 경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온천천 세병교 등 하천변 도로와 지하차도가 일제히 통제됐다가 해제된 상태다.

법원 나서는 김성태(수원= 5개 비상장회사 자금 500억원대 횡령 및 80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받은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선고 공판이 열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2024.7.12 [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이영주 기자 = 검찰이 800만 달러 대북송금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게 징역 2년 6월의 실형 등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17일 "일부 뇌물공여,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검찰과 견해를 달리해 무죄를 선고한 부분에 대해서 사실 오인 및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또 "피고인과 뇌물수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관계, 이 전 부지사에게 제공한 금품의 규모, 기간, 성격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보다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판단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뇌물공여,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에 대해선 실형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분리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중 일부에 대해서는 "금융제재대상자인 조선노동당에 지급할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없다"라거나 "직무 연관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 판단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800만 달러 대북송금액 중 200만 달러가 북한 측에 지급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증거 인멸 우려 및 도주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김 전 회장을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김 전 회장은 2018년 7월∼2022년 7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 제공, 측근에게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3천400여만원의 정치자금과 그중 2억5천900여만원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대북송금을 주도한 혐의도 받는다. 대북송금 사건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인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대신 지급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대납 대가로 '경기도가 향후 추진할 대북사업에 대한 우선적 사업 기회 부여', '대북사업 공동 추진' 등을 약속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제주= 변지철 기자 = 제주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제주시티투어버스가 개편된다.제주시티투어버스[제주도관광협회 제공]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 시내권 도심 순환 코스와 해안 순환 코스를 26일부터 통합해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기존 도심 순환 코스와 해안 순환 코스로 운영되던 것을 제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해안 일몰과 한라수목원, 동문시장의 상설 야시장 운영시간에 맞춰 단일 코스로 바꿨다. 배차 간격을 1시간으로 줄여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1일 9차례 운행한다. 또한 26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10분까지 야간시티투어버스도 운행한다. 야간시티투어버스를 타면 이호목마등대와 도두봉 제주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제주만의 독특한 먹거리가 가득한 동문재래시장, 산지천 분수쇼 등 주요 야간 관광명소와 해안도로를 경유한다. 협회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야(夜)밤 DJ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주시티투어버스는 2011년 시범운행을 시작해 그다음 해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최초 제주시가 운영을 해왔으나 2017년 11월부터 제주도관광협회가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운영하던 황금버스와 내국인이 타는 투어버스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