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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9위…라일리 통산 2승째(종합)

임성재의 백스윙.[AFP/게티이미지=] 권훈 기자 =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컷 탈락 후 출전한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톱10에 오르며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공동 9위(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더 센트리 공동 5위,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톱10 입상이다. 임성재에게는 이 대회에 앞서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아쉬움을 어느 정도 씻어낸 게 성과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 상승세를 탄 안병훈과 꾸준한 김주형에게 밀려 세계랭킹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떨어지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아슬아슬해진 임성재는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임성재는 34위였던 세계랭킹을 32위로 끌어 올렸다. 26위를 지킨 김주형, 24위로 1계단 떨어진 안병훈과 격차가 조금 좁혀졌다. 한국 선수 몫 파리 올림픽 티켓 주인 2명은 다음 달 24일 세계랭킹으로 결정된다. 임성재는 이날 13번 홀까지 버디 하나 없이 보기 4개를 적어내며 톱10 진입이 무산되는 듯했지만 14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3) 버디로 공동 9위에 턱걸이했다.우승 트로피를 든 라일리.[AP=]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이븐파 70타를 때린 라일리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셰플러와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271타)을 5차 타로 따돌렸다.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취리히 클래식이 2인 1조 대회라서 첫 우승의 감격을 파트너였던 닉 하디(미국)와 나눴던 라일리는 이번에는 혼자 따낸 우승이라 기쁨이 더했다. 라일리는 2013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때 결승에서 셰플러에게 당한 패배의 아픔을 11년 만에 되갚았다. 둘은 이날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했다. "최종 라운드에 나설 때부터 세계랭킹 1위와 대결이라면 마지막 홀까지 힘겨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세계 1위 선수가 목을 조여오면 샷이 편할 리 없다"면서도 "셰플러와 같은 타수로 출발한다고 생각하고 그를 이겨내려 했다. 끝까지 버텨낸 게 자랑스럽다"고 자신을 칭찬했다. 셰플러는 "초반에 그를 압박할 만큼 잘하지 못했다. 그는 내가 따라잡을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정말 훌륭한 우승"이라고 라일리에게 찬사를 보냈다. 라일리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63만8천 달러와 2025년까지 PGA투어 카드를 보장받았고 이번 시즌 남은 특급 지정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어냈다. 또 페덱스컵 랭킹은 55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도 78위로 껑충 뛰었다. 최근 누나가 뇌암 수술을 받은 바람에 기권도 생각했다는 라일리는 "솔직히 지난주 내내 정신이 없었다. 누나를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무서웠다. 하지만 부모님은 내가 출전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내게는 큰 힘이 됐다"고 기뻐했다.우승을 확정하고 스코티 셰플러와 악수하는 라일리.[AP=] 2언더파 70타를 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4위(8언더파 272타)에 올랐다. 김주형은 공동 24위(1언더파 279타), 이경훈은 공동 32위(이븐파 280타)에 그쳤다. 김시우는 5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6위(4오버파 284타)로 미끄럼을 탔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던 김성현은 이날 9타를 잃고 공동 61위(5오버파 285타)로 내려앉았다.

박창현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홍석 기자 =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즌 첫 연승을 올린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박창현 감독의 말이다. 대구는 올 시즌 매우 부진했다. 세징야, 에드가 등 베테랑 외국인 공격진이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못 보여준 탓이 컸다. 11라운드까지 단 1승에 그치며 5무 5패를 기록했다. 거듭된 부진에 지난달에는 최원권 감독이 물러나고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사령탑 교체도 이뤄졌다. 다행히 박 감독의 지휘 아래 대구는 조금씩 제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12라운드에선 광주FC와 홈 경기에서 3-2로 역전승했고,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다. 대구의 올 시즌 첫 연승이다. 이전까지 홍익대를 이끌었던 박 감독이 프로 무대에서 거둔 첫 연승이기도 하다. 박 감독은 "연승 이어가서 너무나 좋다. 어린 선수들이 힘든 원정 경기에 와서 승점 3점을 따내고 간다는 게 고무적"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나는) 항상 자신감이 있었는데, (선수들이) 그동안 너무 가라앉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연승 전에 좋지 못한 결과를 낼 때도 '경기 내용'만큼은 부족하지 않았다는 게 박 감독의 평가다. 박 감독은 "(이전) 경기 보셨겠지만, 내용에서 끌려가진 않았다"면서 "우리는 팀 구성 자체가 좋은 팀이다.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있다.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더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승 골을 넣은 박용희와 정재상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대구의 반등세를 견인하고 있다.김기동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감독은 "(프로) 3년차 용희와 1년차 재상이가 경기에 나와 득점까지 하면서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면서 "활력소 역할을 젊은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줘서 '세징야 형'의 힘든 부분을 대신해주길 바란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홈 4연패를 당한 서울 김기동 감독은 "홈에서 승리가 없어 죄송하다"면서도 "팬들께 승리를 드리기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점에 대해 좋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허무하게 2골이나 내줬다. 첫 실점은 수비수 최준의 자책골이었고, 결승 골은 골키퍼 백종범의 실책에서 비롯됐다. 김 감독은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골을 2개나 내줬다"면서 "상대가 잘해서 어려운 골을 넣는 건 어쩔 수 없다. 우리 실수, 큰 실수로 실점하는 건 조심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이날 10경기 만에 복귀한 제시 린가드에 대해서는 호평했다. 린가드는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까지 뛰었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 30분 뛸 때는 좀 부족했는데, 경기에서는 공격에서 좋은 패스와 탈압박을 보여줬다. 걱정 많이 했지만 경기를 잘 풀어가서 시간을 더 줬다"고 말했다.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딴 장준태권도 남자대표팀 간판 장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6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63㎏급에서 우승한 뒤 대표팀 동료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맨 왼쪽은 여자 53㎏급 동메달리스트 박혜진, 왼쪽에서 두 번째는 여자 46㎏급 동메달리스트 강미르, 맨 오른쪽은 남자 54㎏급 동메달리스트 양희찬. [대한태권도협회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친 태권도 국가대표 장준(한국가스공사)과 강미르(영천시청)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며 울분을 풀었다. 장준은 16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26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63㎏급 결승에서 나팟트 스리티 몽콜(태국)을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장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남자 58㎏ 간판으로 활약하던 장준은 지난 2월까지 올림픽 랭킹 3위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듯했다. 그러나 올림픽 랭킹 5위에 오른 박태준(경희대)과 국내 선발전에서 충격적인 0-2 패배를 기록하며 올림픽 출전 기회를 놓쳤다. 장준은 선발전 전까지 박태준과 통산 6차례 맞붙어 모두 승리했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하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국내 선발전이 끝난 뒤 체급을 63㎏급으로 조정했고,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씻었다. 장준은 대한태권도협회를 통해 "체급을 올려 체중감량에 관한 부담이 줄었다"며 "덕분에 좋은 컨디션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 46㎏급에 출전한 강미르 역시 이날 동메달을 획득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풀었다. 강미르는 최근 오세아니아 파리 올림픽 쿼터 대회 여자 49㎏급 경기가 출전 선수 미달로 무산되면서 세계태권도연맹(WT)의 올림픽 랭킹 기준에 따른 쿼터 재분배에 따라 파리행 출전권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그러나 최근 모로코태권도협회는 재분배 과정에서 체급 조정을 한 자국 선수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제동을 걸었고, WT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문의 과정을 거쳐 모로코 선수에게 출전권을 부여해 강미르의 파리행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 강미르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던 지난 2일 진천선수촌에서 이 소식을 듣고 상당한 상실감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자 54㎏ 양희찬(한국가스공사)과 여자 53㎏급 박혜진(고양시청)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찬희, 이제는 공격이야[ 자료사진] 설하은 기자 = "(제 농구 인생에) 100점 만점에 120점을 주고 싶어요. (다시 태어난다면) 신장 195㎝짜리 3점 슈터를 선택할게요. 하하." 21일 은퇴를 선언한 프로농구 원주 DB의 박찬희(37)는 와의 통화에서 농구공을 잡은 지난 30년을 돌아봤을 때 아쉬움은 전혀 없다며 후련한 마음을 드러냈다. 201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안양 한국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찬희는 첫 시즌부터 정규리그 44경기에 출전해 평균 12점 4.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신인상을 받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신장이 190㎝가 넘는 장신 포인트가드지만 특유의 스피드와 민첩성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수비와 패스력을 선보였고,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돼 아시안게임 금(2014 인천), 은(2010 광저우), 동(2018 자카르타·팔렘방)메달을 모두 목에 걸었다. 2017-2018, 2018-2019시즌 2년 연속 최우수 수비 선수상과 베스트 5를 수상했고, 2016-2017, 2018-2019시즌에는 각각 어시스트 7.4개와 5.7개를 기록해 두 차례 어시스트 부문 1위에도 올랐다. "아쉬움은 정말 하나도 없다. 농구에 대한 갈증이 남았다고 하기에는 이미 너무나도 많은 기회를 받았고, 그래도 열심히 해왔다"는 박찬희의 말에는 자부심이 느껴졌다.DB 박찬희 은퇴[프로농구 원주 DB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2023시즌 뒤 은퇴를 조금씩 떠올리기 시작했다는 박찬희는 "이제는 많이 지치고, 힘들기도 했다. 이런 상태로 1∼2년을 더 해 봤자 더 이상…"이라며 선수 생활을 끝마치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의 농구 인생을 돌아보고는 100점 만점에 120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 처음 농구공을 잡았던 9살 무렵부터 누구보다 치열하게 코트를 누볐고, 많은 팬의 사랑을 받으며 성공적인 프로 선수 생활을 보냈다는 생각에서다. 박찬희는 김태술,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과 함께 '인삼신기'로 불리며 인삼공사의 우승을 함께 일군 2011-2012시즌에 대해 "당시 전문가들은 모두 동부(현 DB)가 우승할 거라고 예측했다. 어렸던 우리는 '패기밖에 없으니 한 번 해보자'며 달려들었고, 경기를 재밌게 했다. 그래서 인삼신기를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고 회상했다.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에 대해서는 '자부심'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좋은 선후배를 만나 대표팀 생활을 오래 했고,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DB 박찬희에게 꽃다발 받는 양희종(안양= 신현우 기자 = 2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 KGC 양희종이 하프타임 때 열린 은퇴식에서 DB 박찬희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2023.3.26 9살짜리 아들도 '가족 파티'를 외칠 만큼 '아빠 박찬희'의 은퇴가 마냥 좋다. 박찬희는 "아들이 아빠와 같이 놀 시간이 많아졌다는 생각에 좋아하는 것 같다"며 "지도자에 대한 생각도 아직은 없다. 이제는 아내, 아이와 여행을 다니는 등 시간을 더 보내고 좀 쉬고 싶다"고 말했다. 농구공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생각이다. 박찬희는 "오늘부로 농구공을 놓는 순간, 농구를 안 할 생각"이라며 "너무나 좋아해서 시작했고, 30년 동안 해온 농구지만, 이제는 만지고 싶지는 않다"고 단언했다.박찬희, 3점이다[ 자료사진] '다시 농구선수로 태어난다면, 195㎝ 3점 슈터 vs 215㎝ 센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밸런스 게임'에서 박찬희는 '195㎝ 3점 슈터'를 선택했다. 슛이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받던 박찬희는 "215㎝도 메리트가 있지만…그냥 3점 슈터가 제일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박찬희는 프로농구 중계방송 캐스터로 활동하기도 했던 동생 박찬웅과 '해설-캐스터' 조합을 상상하며 "엄청난 준비가 필요할 것 같긴 하지만, 하면 잘할 것 같다"고 웃음 짓기도 했다. 박찬희는 '최고의 수비력'에 대한 비결을 '근성'에서 찾으며 "근성을 바탕으로 노련함이 쌓이고, 노련함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수비를 할 수 있다"는 지론을 후배들에게 전했다. 한편으로는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해보라는 조언도 남겼다. "누구나 농구판에 한 획을 긋고 싶은 마음은 있을 것"이라는 박찬희는 "예전 선배들을 봐도 누가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했는지 기억해주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다. 소신껏 열심히 해라. 몇 년이든, 어떤 상황이든 자기가 만족할 만한 선수 생활을 하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윤이나의 아이언 티샷.[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훈 기자 = 상승세의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둬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윤이나는 16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임희정을 1홀 차로 제쳤다. 윤이나에게 매치플레이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2022년에는 신인이라 미처 출전 자격을 따지 못했고 작년에는 징계 기간이라 나올 수 없었다. 하지만 KLPGA 투어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장타력을 지닌 데다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맹추격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탔기에 이번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강적 김수지를 4홀 차로 격파한 윤이나는 이날 임희정을 상대로 18번 홀까지 단 1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하고도 이겼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임희정은 10, 12번 홀 버디로 앞서나갔다. 임희정은 16번 홀(파3) 보기로 1홀을 내줬지만 4번 홀(파4) 버디로 다시 2홀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임희정은 5, 6번 홀 연속 보기로 승부를 원전으로 돌렸고 8번 홀(파5) 보기로 윤이나에게 1홀 차로 뒤졌고 18번 홀을 파로 비기면서 윤이나에 승점 1점을 헌납했다. 윤이나는 17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최민경과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윤이나는 "버디 하나 없어 아쉽다"면서 "매치플레이 방식을 좋아해서 스스로 더 익사이팅해진다. 하지만 스트로크 플레이처럼 차분한 마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상대 선수가 치는 걸 먼저 보고 칠 수 있어서 장타는 (매치플레이에서)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는 윤이나는 "좋은 성적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윤이나에 졌던 김수지는 최민경을 2홀 차로 제쳐 기사회생했다. 김수지가 17일 임희정을 꺾고, 윤이나가 최민경에게 지면 김수지와 윤이나와 플레이오프를 벌여 16강 진출을 가린다.이예원의 퍼팅.[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 그리고 2년 전 준우승 설욕에 도전하는 이예원도 지한솔을 3홀 차로 따돌리고 2승을 챙겼다. 이예원 역시 17일 이정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겨도 16강에 진출한다. 감기 기운이 있어 코를 훌쩍이면서 경기한 이예원은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있고 감기 기운이 있어서 플레이가 조금 흐트러졌었는데 후반에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매치플레이에서는 공격적으로 친다는 이예원은 "하루하루 상대방을 이겨야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하니까 버디를 많이 치려고 한다. 성공시키지 못하면 진다는 마음으로 5m 이내에 꼭 넣어야 하는 퍼트는 과감하게 친다"고 설명했다. 2010년 최연소 우승 기록에 이어 이번에는 최고령 우승을 노리는 이정민은 박도은에게 3홀 차로 져 16강 진출이 쉽지 않아졌다. 이정민은 이예원에 반드시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전날 조아연에게 졌던 방신실은 안송이를 5홀 차로 제쳐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1번 시드의 안선주와 박현경, 문정민, 이소영, 홍지원, 서어진, 박혜준, 박도영, 송가은, 유효주, 이가영, 서연정 등이 이틀 연속 이겨 16강에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작년 서원밸리 그린 콘서트 모습.[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훈 기자 = 해마다 5월이면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팝 축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가 20회째를 맞아 더 화려하게 치러진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서원 밸리 그린콘서트'는 2000년 시작해 올해 24년째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때만 잠시 멈췄다.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단순한 골프장 행사를 넘어 K팝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콘서트로 위상이 높아졌다. 그동안 입장한 53만 명의 관객 가운데 상당수는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그리고 미주와 유럽에서 일부러 찾아온 K팝 팬들이다. '나눔과 배려'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지금까지 6억3000만원 이상의 자선기금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과 지역 사회에 전달했다. 해마다 화려한 출연진이 화제가 됐는데 올해는 김재중을 비롯해 장민호, 박군, 설하윤, 슈퍼주니어 이특과 신동, 데이브레이크, 빌리, 하이키, 백지영, 정동하, 테이, 한해, 키섬, 알리 등이 나서 더 화려해졌다.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더 뜻깊은 무대로 삼겠다는 각오다. 부탄의 '국민가수' 우겐도 이번에 출연한다.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은 우겐과 함께 한류에 관심이 많고 가수를 꿈꾸는 부탄의 어린이 3명을 초청해 장학금 1천만원도 전달할 예정이다. 캘러웨이골프 주관 장타대회, 퍼트대회와 씨름대회, 시 짓기,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낮부터 열려 공연 시작 전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골프장을 개방한다.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계열사 화성휴게소를 비롯한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들이 지원 나와 우동, 막걸리, 구운 감자 등을 제공한다. 먹거리 장터와 캘러웨이 이벤트에서 모금한 금액 전액은 파주 보육원과 광탄면,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기부한다.

롯데 이학주[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병혁 하남직 이대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바닥을 헤매던 롯데는 한 달 만에 꼴찌에서 벗어났지만, 한화는 올 시즌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아론 윌커슨의 호투 속에 홈런 네 방을 몰아치며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이날 패한 한화를 제치고 4월 23일 이후 30일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KIA는 1회초 2사 2,3루에서 이우성이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롯데는 1회말 KIA 선발 김사윤의 송구 실책 속에 3점을 뽑아 곧바로 역전했다. 2회에는 고승민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롯데는 4회말 이학주가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5-2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김도영의 2루타와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롯데 유강남[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롯데는 6회말 유강남이 KIA 네 번째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 장외로 떨어지는 대형 솔로홈런을 쏘아 올려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나승엽이 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8-3으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홍종표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8회말 이학주가 다시 솔로홈런을 뿜어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윌커슨은 7회까지 10안타를 맞았으나 삼진 9개를 뽑으며 3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가 KIA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은 2019년 4월 16∼18일 이후 1천862일 만이다. 단독 1위 KIA는 30승 고지를 눈앞에 두고 예상치 못한 3연패를 당했다. LG 선발 임찬규[ 자료사진] 대전에서는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8-4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황준서와 임찬규가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LG는 1회초 2사 후 김현수가 볼넷을 고르자 오스틴 딘이 좌월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한화는 3회초 장진혁이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려 1-1을 만들었다. LG는 5회초 좌전안타를 친 구본혁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홍창기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2-1로 앞섰다. 6회초에는 박동원의 2루타와 문보경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오지환도 2루타를 날려 5-1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말 노시환의 2루타에 이어 사사구 5개로 3점을 만회해 4-5로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8회초 무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구본혁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4월 초순 1위를 달렸던 한화는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추락하더니 이날 패배로 급기야 최하위로 처졌다. 적시타 치는 강백호(대구= 황수빈 기자 =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kt 강백호가 9회 초 무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4.5.23 대구에서는 kt wiz가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삼성 라이온즈를 9-2로 대파했다. kt는 1회초 중월 3루타를 친 배정대를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조용호의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후속 땅볼과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신본기가 중전 안타로 1점을 보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4회말 김재상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kt는 6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6-1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문상철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양석환, 좌중월 3점포 두산 주장 양석환이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와 홈 경기, 2회 좌중월 3점 홈런을 친 뒤, 홈 플레이트를 향해 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10-3으로 꺾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이날 패한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한꺼번에 제치고 단독 2위가 됐다. 두산은 2회말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대거 9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무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계속된 만루에서 조수행이 밀어내기 볼넷, 정수빈은 중전안타를 때려 4-0으로 앞섰다. 1사 만루에서는 강승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두산은 2사 후 양석환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려 9-0으로 달아났다. SSG는 5회초 박성한의 중전안타 등으로 2점을 만회하고 6회초에도 1점을 보탰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이 SSG를 상대로 '3연전 스윕 승'을 거둔 건 2016년 6월 3∼5일 잠실 3연전 이후 무려 2천909일 만이다. 결승타를 친 키움 로니 도슨[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척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6-4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은 1회말 송성문의 볼넷에 이어 로니 도슨이 좌중간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자 이주형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초반 기선을 잡았다. 2회에는 임병욱과 김재현의 연속 안타에 이어 송성문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NC는 5회초 박한결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으나 키움은 공수 교대 뒤 김휘집이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4-1로 달아났다. NC는 7회초 박한결이 개인 1호인 연타석 홈런을 날려 2-4로 추격한 뒤 8회초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만회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키움은 8회말 송성문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도슨이 좌중간 2루타로 결승점을 뽑은 뒤 이주형이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태 6-4로 승부를 갈랐다.

티샷하는 방신실 방신실이 15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4 두산 매치플레이' 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4.5.15 [KLPG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규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방신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에 출전한다. 방신실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투어 첫 승을 장식했다. 방신실은 2023시즌 우승 2차례를 포함해 톱10에 9차례 진입했고 신인상 포인트 3위, 대상 포인트 8위, 상금 9위에 올랐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앞선 7개 대회에서 준우승, 3위, 4위를 한 번씩 했을 정도로 흐름이 좋다. 드라이브 비거리 4위(255.94야드)에 오를 정도로 여전한 장타력을 뽐내면서도 정교함을 유지해 그린 적중률 2위(80.83%)를 달리고 있다. 평균 타수는 3위(69.7타)다. 다만 이달 10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오버파 끝에 컨디션 난조로 기권했고,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선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방신실은 21일 KLPGA를 통해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았는데 구질을 바꿔보려고 시도했다가 샷감이 잠깐 흔들려서 원래의 구질로 플레이하며 감각을 되찾고 있다"면서 "우승을 노리기보단 부담감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박지영[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 2승에 선착한 박지영과 이예원은 둘 다 이 대회를 건너뛴다. 당초 박지영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21일 복통으로 인해 불참 의사를 밝혔다. 박지영으로선 재작년 4월 이 코스에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좋은 기억도 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이밖에 황유민, 김재희, 최은우 등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이 대회는 아직 다승 사례가 없다. 과거 챔피언 이정민, 이지현(27), 이다연, 배선우 등이 첫 다승 기록에 도전한다. 2014년 은퇴했다가 2021년 현역에 복귀한 1985년생 배경은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천 선수로 코스를 밟는다. 통산 상금 57억5천165만원의 박민지는 이 대회에서 8위 이내에 들면 장하나(57억7천49만원)를 제치고 K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가 된다.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박현경은 오는 31일 US여자오픈 참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