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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 이재명 "종교계, 의료문제 중재 나서달라" 진우스님 "노력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5일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계 사태와 관련, "종교계 어른들이 나서주시는 게 충돌 양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한 이 대표는 "현재 상황에서 중재나 윤활유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정치권과 이해당사자만 이야기하니 입술 없이 이빨이 부딪히고 있다"며 "누군가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않으면 결국은 절벽 끝으로 다 떨어지고 피해는 국민들이 볼 것 같다"고 우려했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915016100001진우스님 예방한 이재명 대표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예방해 대화하고 있다. 2024.9.15 ■ 尹 "이산가족, 가장 시급한 과제…할 수 있는 일부터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이산가족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북한 당국이 인도적 교류조차 거부하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먼저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KBS 아트홀에서 열린 제2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한 13만여명 가운데 매년 3천여명이 헤어진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 돌아가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에 북미 지역에서 진행한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올해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유엔을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지속해서 촉구하면서 협력의 기반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915015200504 ■ '제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통보관 별세…향년 89세 우리나라 '제1호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15일 별세했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향년 89세. 1935년생인 김 전 통보관은 1959년 기상청 전신인 국립중앙관상대에 들어가 예보관으로 일하다가 1970년대 동양방송(TBC) 등에서 날씨를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 전 통보관이 활약하기 전인 1965년부터 관상대 직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직접 날씨를 전하기 시작했으나 인기가 있지는 않았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915019700530 ■ 대법 "CCTV 돌려보기만 했어도 개인정보 받은 것…처벌 가능" 타인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파일로 받지 않고 단순히 시청하는 행위도 개인정보를 제공받은 것으로 해석해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지난달 23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기찬 전 강원도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춘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전 의원은 2019년 2월 특정인의 112 신고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장례식장 직원을 통해 CCTV 영상을 열람하고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해 부정한 목적으로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제공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913159700004 ■ SFTS 매개 진드기 전년보다 45% 늘어…"성묘할 때 긴옷 입어야" 치명률이 20%에 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 참진드기가 국내에서 작년보다 45%가량 더 많이 발견됐다. 추석 연휴에 벌초와 성묘를 할 때는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입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15일 질병청 감염병 매개체 감시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SFTS 매개체 참진드기 지수(T.I)는 92.3으로 작년 동기간(63.9)보다 44.5% 높다. 앞선 3년 동기간 평균(2020∼2022년)보다는 54.7%나 높았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913029800530 ■ 김해공항도 '드론 출현'에 17분 운항 중단…귀성·관광객 불편 이틀 전 제주공항에 이어 15일 김해공항에서도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돼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공항 측은 추석 연휴 기간 귀성·귀경객 불편이 우려된다며 드론 활동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해공항 인근에서 허가받지 않은 드론 비행이 발견돼 오전 10시 35분부터 52분까지 김해공항 항공기 이·착륙이 17분간 중단됐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915017600004 ■ '개·고양이 먹는다' 트럼프 말 후폭풍…美소도시 병원도 폐쇄 미국 중서부의 한 소도시가 "이민자들이 반려동물을 잡아먹는다"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허위 주장으로 잇단 폭탄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시에 있는 병원 2곳이 14일(현지시간) 폭탄 위협으로 한때 폐쇄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915019600009 ■ 교통안전공단, 서울 택시 155대에 페달 블랙박스 시범 장착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서울 내 14개 택시운수회사 155대 차량에 페달 블랙박스를 시범 장착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발생한 시청역 사고 이후 사회적 이슈가 된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페달 오인 사고를 분석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 7월까지 약 10년간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급발진 주장 신고는 346건이지만, 현재까지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고는 0건이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915019200003 ■ "가족친지 시신인수 거부한 무연고 사망자 3년새 83% 증가" 홀로 죽음을 맞이한 후 가족과 친지로부터 시신 인수마저 거부당해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된 사례가 3년 새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무연고 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연고 사망자는 5천415명으로, 2020년 3천136명 대비 72.7%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20년 2천358명에서 지난해 4천108명으로 74.2%, 여성은 659명에서 1천216명으로 84.5% 각각 늘었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913095100530 ■ 日신문 "신압록강대교 북중 수교 75주년 내달 6일 개통 관측" 중국과 북한을 잇는 신압록강 대교가 양국간 수교 75주년인 올해 10월 6일 개통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자와 접촉하는 중국의 무역 관계자는 "신압록강 대교가 올해 9월까지 필요한 공사를 마치고 10월 6일 개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에 있는 또 다른 북한 소식통도 "랴오닝성 단둥시 시 정부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915012800073

경기도의 한 공사현장 (고양= 서대연 기자 = 경기도 고양시 한 공사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4.1.28 (세종= 박초롱 기자 = 국토교통부가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할 20개사를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과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정부는 스마트건설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다음 단계로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강소기업을 선정했으며, 2027년까지 매년 20개씩 5년간 총 100개사를 선정한다. 올해는 3차원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탈현장 건설, 건설 자동화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분야 기업들이 선정됐다. '공새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건설현장 자재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는 회사다. '하우빌드'는 BIM을 활용해 자재 수량 산출, 3D 모델링, 공사 과정 사전 검토 설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다울피피티'는 숙련공의 고령화, 안전사고에 대비해 배관 용접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유리창을 투명, 반투명으로 조절해 사생활 보호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윈도우 필름 개발사인 '디폰'도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3년간 기술개발 비용을 최대 3천만원 지원하고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입주 기회를 준다. 기술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은 국토교통 혁신펀드 등과 연계 지원하며, 계약보증·공사이행보증 수수료를 10% 할인해준다. 정부는 또 강소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기술이 필요한 대기업과 연계를 추진한다. 해외 건설 지원사업 신청 때는 가점을 준다. [표] 2024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No기업명(홈페이지)기술분야대표기술 설명1㈜무브먼츠(www.movements.kr)BIM, 디지털센싱, 빅데이터·플랫폼, 스마트안전DTX(Digital Twin X) : 지하 시설물 유지관리를 위한 통합 플랫폼2㈜공새로(www.gongsaero.com)빅데이터·플랫폼AI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설현장 자재 조달 시스템3㈜다울피피티(www.dawoolppt.com)건설자동화, 디지털센싱숙련공의 고령화·안전사고에 대비한 배관용접 자동화 시스템4㈜디폰(www.difon.co.kr)건설재료투명·반투명 조절로 프라이버시 확보 등이 가능한 스마트 윈도우 필름5㈜하우빌드(www.howbuild.com)BIM, 건설 자동화BIM을 활용한 건축정보 자동 생성·관리·협업 설루션6㈜소프트힐스(www.softhills.net)BIM지형정보를 포함한 대용량 3D 모델 생성 및 분석 설루션7㈜한울씨앤비(www.hanulcnb.com)BIM, 건설 자동화, 스마트안전, 빅데이터·플랫폼, BIM 기반 건설사업 관리 플랫폼8㈜리스크제로(www.riskzero.ai)스마트 안전, 빅데이터·플랫폼, 사고사례 기반 안전사고 예측 예방 AI 시스템9㈜이유씨엔씨(eucnc.co.kr)건설재료친환경 에너지 절감 및 탄소 저감 페인트10㈜엔키아(aiotion-wss.imweb.me)디지털센싱, 스마트 안전건설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와이어로프 파단 사고 방지 안전진단 센서11㈜메이사(www.meissa.ai)빅데이터·플랫폼, , 스마트안전드론, 위성 등을 활용해 건설현장 영상을 취득하고 AI를 이용하여 사고 위험성 분석12㈜인텔리빅스(www.intellivix.ai)스마트안전건설 현장의 작업자를 위한 산업안전 AI13㈜케이씨엠씨(www.kcmc.co.kr)BIM현장관리를 위한 BIM 기반 디지털 협업 플랫폼 SaaS 서비스14이노넷㈜(www.innonet.net)디지털 센싱, 스마트 안전, 빅데이터·플랫폼, 지하터널 공사장에서의 스마트안전 시스템 및 통합플랫폼15㈜세이프웍스(www.safeworks.co.kr)디지털센싱, 스마트안전, 빅데이터·플랫폼, IoT기반의 철도 구조물 다차원 형상관리 모니터링 시스템16㈜엠쓰리시스템즈(m3systems.co.kr)BIM, OSC, 빅데이터·플랫폼, BIM 기반 모듈러 건축사업 플랫폼17㈜인테그라디앤씨(www.integradnc.com)BIM, OSC내진 구조보강 및 설비 일체화 스마트 융복합 외피 시스템18㈜다음기술단(daumeng.co.kr)스마트 안전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IoT기반 안전가시화 시스템19㈜브리콘(www.ebricon.com)OSC, 디지털 센싱OSC 적용 확대를 위한 스마트 품질관리 시스템20엘림㈜(www.elimsafety.com)스마트안전SaaS 스마트 안전진단 및 3D 증강현실 클라우드 활용서비스 개발

서미숙 기자 = 올해 3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에서 전세 계약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또 임대 기간 종료 후 기존 집주인과 다시 계약하는 갱신 계약은 늘었으나, 계약갱신청구권(갱신권) 사용 비중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전세 계약 비중은 62.5%를 기록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 아파트 [ 자료사진]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4분기 59.4%에서 올해 1분기 58.2%로 줄었다가 2분기 59.7%로 늘어난 뒤 3분기 들어 60%를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값이 뛰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난 데다,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전월세 전환율보다 낮아져 대출받아 전세를 얻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중 갱신 계약(재계약) 비중은 전체 계약의 32.8%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28.2%였던 갱신 계약 비중은 올해 1분기 31.1%에서 2분기에 30.8%로 다소 줄었으나 3분기 들어 32.8%로 높아졌다. 전셋값 상승세로 신규 계약보다는 갱신 계약을 하는 임차인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말 대비 3.10% 상승했다. 2022년 말부터 작년 7월까지 전셋값이 10% 가까이(-9.92%)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이에 비해 갱신권 사용 비중은 작년 4분기 32.1%에서 올해 들어서는 30% 밑으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 29.5%에서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28.6%, 28.7%를 기록 중이다. 재계약을 하면서 갱신권을 사용하는 임차인 비중은 줄어든 것이다. 갱신권은 동일 임대인과의 계약 기간 내에 1회만 사용할 수 있고, 2년 추가 거주하면서 임대료 인상률은 5%로 제한된다. 이에 대해 동작구 흑석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앞서 전셋값 급등기에 갱신권을 소진한 임차인들이 많다 보니 종전 임대인과 재계약을 해도 갱신권은 다시 쓸 수가 없다"며 "임대인 입장에서도 임차인을 변경하면 중개수수료나 도배·장판 등 부대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존 계약 대비 신규 보증금을 많이 올려받을 상황이 아니면 갱신권 사용 없이 재계약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추석 성수기 농축산물 가격은?[ 자료사진] (대전= 강수환 기자 = 올해 대전 지역의 추석 차례상 평균 구입 비용이 지난해보다 약 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시지부는 지난 2∼3일 실시한 추석 성수품 42개 품목의 가격 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차례상 비용 평균 가격은 33만8천365원으로 지난해 대비 7.9% 상승했다. 백화점이 44만8천877원(지난해 대비 16.6% 상승)으로 가장 비쌌고, 대형유통매장 30만9천168원(3.6% 상승), 대형슈퍼 30만2천179원(6.5% 상승), 전통시장 28만7천783원(7.1% 상승)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20개, 내린 품목은 16개였다. 가장 큰 가격 상승 폭을 보인 품목은 시금치(400g)로 96.9% 올랐다. 국산 도라지(400g)와 배추, 무는 각각 56.6%, 52.0%, 32.1% 상승 폭을 보였다. 불볕더위 등 열대야 일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채소류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큰 가격 하락 폭을 보인 품목은 수입산 고사리로 지난해 대비 28.6% 하락하며 수입산 채소류가 국산 채소류의 대체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물 가격은 쇠고기(등심, 100g)가 6.2%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고, 돼지고기(목심, 100g)와 닭고기(1㎏)는 각각 3.4%, 9.4% 하락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는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인 2.0%였으나, 소비자 체감 장바구니 물가는 먹거리 가격 상승으로 여전히 높아 통계상 물가와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부 관계자는 "석유류 및 농산물을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는 상승 폭이 둔화해 안정세를 보였지만,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채소·과일·외식비의 가격이 오른 것이 추석 차례상 비용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서산 찾아 언론인 간담회 하는 김태흠 충남지사[촬영 정윤덕 기자] (서산= 정윤덕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는 3일 서산시를 찾아 서산공항 건립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서산공항 건립은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도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연내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한 뒤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사업비를 조정하고 추가 항공 수요도 발굴한다. 도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도 더 큰 계획을 마련해 중단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1천236억원 규모의 기존 5개 사업에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해 내년부터 10년 동안 추진할 가로림만 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종합발전계획에는 해양보호동물연구센터와 가로림만 아카데미 등 총 23개 사업이 담기며, 총사업비는 5천52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도는 예타를 받지 않아도 되는 500억원 이하 규모 사업부터 시작할 계획인데, 첫 사업으로 꼽은 가로림만 둘레 해안길 120㎞ 중 단절 구간 23㎞를 연결하는 갯벌생태길(사업비 300억원) 설계를 위한 국비 10억원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김태흠 지사는 "서산공항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은 대통령 공약이기도 한 만큼, 관련 부처 및 서산시와 협력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마련된 언론인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대통령 공약을 물려받은 (저의) 공약 중 도로·철도망 구축 등 중앙정부가 결정하는 부분의 진행이 일부 부진한데, 이르면 연말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공약과 그 이유 등에 대해 정확하고 소상하게 도민께 설명하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서산공항 건립과 관련해서는 "예타를 신청할 당시 사업비를 510억원인가로 잡았는데, 예타를 받지 않아도 되도록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사업비를 480억원 정도로 조정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부남호 역간척 사업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전문가들을 투입해 수문을 열지 않고도 부남호 수질을 확실히 개선할 방안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연말까지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 뉴저지주의 월마트 슈퍼스토어[AP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 이지헌 특파원 =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7월 상승률 2.9% 대비해서도 한 달 새 0.4%포인트나 하락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를 밑돌았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전월과 비교해선 0.2% 상승해 전망치에 부합했다. 주거비가 전월 대비 0.5% 오르며 8월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 됐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0.8%, 전년 동기 대비 4.0% 하락하며 8월 CPI 상승률을 끌어내리는 데 기여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7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전월 대비해선 0.3% 상승해 7월 상승률(0.2%)보다 더 올랐고, 전문가 예상(0.2%)도 웃돌았다. 근원 물가는 인플레이션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상대적으로 더 주시하는 지표다. 근원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이 반등하면서 물가 지표 발표 직후 채권 수익률은 상승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이날 CPI 보고서 발표 후인 오전 9시 15분께 3.65%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5bp(1bp=0.01%포인트) 올랐다. 근원 물가 상승률이 더딘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도 대폭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CPI 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낮출 확률을 17%로 반영했다. 이는 전날의 34%, 한 주 전의 44%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한편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CPI 지표 발표 후 성명을 내고 "오늘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2.5%로 떨어져 팬데믹이 시작되기 한 달 전 수준에 근접하면서 우리가 인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에 가까워짐에 따라 그 과정에서 우리가 미국 노동자들을 위해 이뤄낸 역사적인 성과를 지속하는 데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