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제공]

고유선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서울 통합온라인학교의 과목 개설 신청을 4월 1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온라인학교는 2025년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교별로 신청자가 너무 적거나 교원 수급이 어려운 교과목이 생겨 지역별·학교별 교육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한계점을 보완하고자 설립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과목 개설 신청을 바탕으로 온라인학교의 교육과정을 편성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울지역 일반고교와 재학생이 할 수 있다

학교는 '주문형 과목'과 '개방형 과목'을 서울시교육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주문형 과목은 학교에서 교원 수급 등의 이유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으로 일과시간(1~7교시) 외에도 운영된다. 개방형 과목은 희망 학생이 소수여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이다.

학생들은 '학생 개설형 과목'을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지원 시스템인 '콜라캠퍼스'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교육청은 이번 과목 개설 신청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온라인학교의 2025년 개설 과목과 시간표를 6월 중 학교에 안내하고, 8월부터 수강 신청을 받아 교육과정을 확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과 교육 소외 계층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국제형 교육과정 등 '특화 교육과정'도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서울 고교가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