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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김동철 기자 = 전주종합경기장 종합개발계획에 맞춰 옛 야구장 자리에 들어설 전주시립미술관의 설계공모 당선작이 결정됐다.

전주시는 시립미술관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제출한 공모안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당선작은 상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지닌 공간을 표현하고,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연계해 전주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아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전주시립미술관은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연면적 1만2천470㎡ 규모로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91억원이다.

미술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갤러리, 수장고, 다목적 공간 등을 갖춘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시립미술관이 한옥마을과 함께 전주 문화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시설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