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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시민모임 "한일 과거사 '걸림돌' 발언에 허망"
기사 작성일 : 2024-05-09 17:00:39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국민보고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9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정다움 기자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9일 "식민 지배를 당한 피해국 대통령이 한일 과거사 문제를 '걸림돌'이라고 언급해 허망하다"고 밝혔다.

징용 피해자 지원단체인 시민모임은 이날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문을 내 "현 정부의 대일 굴종 외교에 대해 국민은 심한 모멸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이런 발언은 국민의 생각과도 동떨어져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대통령의 정체성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한국이 대신 지는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징용 피해자들을 팔았다"며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미래를 위해 언제까지 역사를 포기할 것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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