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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부다비 우호 결연…교통·스마트시티·도시 개발 협력
기사 작성일 : 2024-05-09 15:00:20

오세훈 서울시장과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아부다비 행정교통부 의장


(아부다비=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아부다비 행정교통부 의장(오른쪽)과 우호 결연 체결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5.9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부다비= 최윤선 기자 = 서울시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와 교통·스마트시티·도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UAE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행정교통부에서 모하메드 알리 알 쇼라파 지방자치교통부 의장과 면담하고 이런 내용의 우호 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우호 도시 체결은 2023년 아부다비 지방자치교통부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중동 국가 중 네 번째이자 UAE 도시 중 처음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우호 도시 결연 체결을 통해 아부다비와 교통·스마트시티·도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교류 체계를 구축해 상호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 시장은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WeGO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시티·전자정부 분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정보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설립된 도시 정부 간 국제기구로 현재 200여개의 회원 도시를 보유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스마트도시 시정을 소개하고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아부다비 대표단을 초청했다.


서울시-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 업무협약식


(아부다비=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다 알카미스 카누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 이사장(왼쪽), 셰이크 나흐얀 빈 무바라크 알 나흐얀 UAE 관용공존부 장관(오른쪽)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5.9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오후에는 서울과 아부다비 두 도시 간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아부다비 음악예술재단(ADMAF)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DMAF는 1996년 설립된 UAE와 중동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왕실의 두터운 신임과 후원을 받고 있다. 2004년부터 중동 최대 문화축제 '아부다비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세계 각국의 문화를 중동에 알리고 이슬람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ADMAF는 그간 한국 문화와 예술인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2019년 아부다비 페스티벌에 국립발레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조수미를 초청했으며, 내년에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아부다비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이들은 상호 간의 문화를 소개하고 문화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 양 도시의 박물관·미술관 간의 교류 전시 ▲ 양 도시의 후원을 받는 예술인 간 교류·협업 ▲ 서울시예술단과 UAE 예술 단체 간 상호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협력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일례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월 아부다비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인 '아부다비 클래식'에 참여한다.

한편 업무협약식에는 현 UAE 대통령의 외삼촌이자 아부다비 음악재단의 후원자인 셰이크 나흐얀 빈 무바락 알 나흐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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