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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업기술원, 과수화상병 예찰 방제 역량 강화 교육
기사 작성일 : 2024-05-09 14:01:12

화상병에 폐허가 된 사과농장


[ 자료사진]

(춘천=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9일 춘천시 미래농업교육원에서 도·시군 농작물 병해충 예방 관계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찰 방제 요령 및 현장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과수화상병 증상 구분과 예찰 조사 요령, 발생 시 대처 방법에 관한 전문가 강의로 진행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5∼6월에 어린 과실과 가지에서 확인된다.

병원균은 농작업 도구 또는 곤충을 통해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49명 규모의 방제단을 운영하고 장비 및 약제 방제를 위해 20여억원을 지원했다.

또 과수원 1천620ha에 사전방제를 3차례 추진했고 농촌진흥청과 합동으로 감염위험도 예측 정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임상현 도 농업기술원장은 "농촌진흥청, 검역본부 등 화상병 관리 기관과 매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발생 최성기인 5∼6월에 합동 예찰, 관리 수칙 홍보 등을 진행해 화상병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약제가 없어 농가에 5% 이상 발생하면 해당 과수원 전체를 매몰 처리해야 하기에 '과수 구제역'으로도 불린다.

지난해에는 원주, 정선, 양구 3개 시군에서 3.8㏊ 규모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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