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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양자컴퓨터로 항암제 이어 항만 물류 최적화 연구
기사 작성일 : 2024-05-08 09:00:37

이것이 바로 양자컴퓨터 모형


진연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내 최대 양자 기술 관련 국제행사 '퀀텀 코리아 2023'에서 내빈들이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3.6.26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양자컴퓨터 산업 활용 연구과제 공모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혁신 항암제 개발에서의 양자이득' 연구과제에 이어 올해 '물류 최적화 양자이득' 연구과제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55억원을 확보했다.

부산시와 부산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응모한 '물류 최적화의 양자이득:부산항 선석 운영 최적화를 위한 양자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연구과제가 과기정통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컨소시엄은 참여기관으로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 연구기관으로 부산대, 공동 연구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부산항터미널 등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NRF)이 주관한 올해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공모사업은 산업 분야 해결 불가능한 문제를 양자컴퓨터로 활용해 해결 방안을 찾는 것으로 양자컴퓨터 활용 혁신사례를 창출하고 양자 생태계 조성과 시장 선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과제당 국비 27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물류 최적화의 양자이득' 연구과제는 현재 컴퓨팅 기술로 해결 불가능한 부산 항만·물류 선석 운영 계획을 양자컴퓨터로 활용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부두 안벽 크레인, 선박 입항 시각 변경, 크레인 작업시간 지연 등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많은 유동적인 컨테이너 터미널 선석 운영 계획을 양자컴퓨터로 활용해 항만 물류 최적화 방안을 도출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3년간 항만 선석 문제에 대한 계산 복잡도 분석, 양자 알고리즘 개발, 실증 및 검증, 표준화 등을 진행한다.

박형준 시장은 "신약, 물류 외 다른 분야에서도 많은 사례가 만들어져 부산이 양자컴퓨터 산업 활용 선도도시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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