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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명문기업을 가다] 선보그룹…"빚을 갚는 심정으로 나눔 실천"
기사 작성일 : 2024-05-05 08:00:33

[※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선보공업 부산 본사


[선보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에 본사를 둔 선보그룹 산하 조선 기자재 업체인 선보공업은 2021년 6월, 선보유니텍은 이듬해 4월에 각각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보그룹은 선보공업, 선보유니텍 외에도 조선 기자재를 다루는 선보하이텍, 선보피스와 창업 투자 기업인 선보엔젤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선보공업은 2008년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됐고 2009년 부산시 출산장려기업, 2016년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잇따라 뽑혔다.

선보공업은 또 2013년 비영리 공익법인 '선보등대'를 설립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월드비전과 함께 인도 오지는 물론 티베트, 우간다, 네팔, 콩고, 가나 등 빈곤국 청소년을 위한 교육시설 건립과 물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2016년 선보등대를 명예의 전당에 위촉했다.


선보공업 임직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선보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선보공업을 비롯한 선보그룹 계열사 임직원은 또 매년 저소득층을 위한 연탄배달, 무료 급식, 반찬 만들기, 무연고 환자 생필품 기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금식 선보그룹 회장은 2016년 사재를 출연해 선재장학재단을 설립하고 고향인 경남 김해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인 최 회장은 2013년 7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쾌척,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최 회장은 또 2017년 월드비전에 1천만원 이상 후원한 '비전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을 받았고, 2018년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그린 노블 클럽' 회원이 됐다.

선보엔젤파트너스와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를 이끄는 아들 최영찬 씨도 2016년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려 부산 지역 제2호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라는 명성을 얻었다.

최영찬 씨의 아내 한성희 씨도 2018년 3월 아너 소사이어티에 합류했다.


최금식 선보그룹 회장


[선보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 회장은 5일 "1986년 자본금 300만원으로 창업해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부와 사회, 지인들의 도움으로 회사를 성장·발전시켰다"면서 "사회에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눔은 내 주변에 있는 어렵고 힘들고 소외된 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 주려는 선한 마음"이라며 "받는 사람보다 나누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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