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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권역응급의료센터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신규 지정
기사 작성일 : 2024-05-03 09:01:15

해운대백병원 전경


[해운대백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공모에서 선정된 이후 1차 현장평가에서 충족되지 못한 법정 기준인 시설, 장비, 인력을 확충해 이번에 최종 지정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동아대병원 함께 2곳으로 늘었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34억원을 투입해 응급실 내 시설을 정비하고 응급 전용 수술실·입원실·중환자실 등을 갖췄다.

또 이동심근효소측정기, 심부체온측정장비, 뇌압감시장비, 인공심폐순환기(ECMO) 등 장비를 확보하고 24시간 응급진료를 위해 의사, 간호사, 응급의료정보관리사 등 100여명의 인력을 보강했다.

필수 의료분야를 강화하고자 소아 응급환자 진료 구역을 확충하고 소아 응급환자 전담전문의와 전담간호사를 확보해 24시간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한다.

재난 상황에 따른 대량환자 발생에 대비해 권역재난의료지원팀(DMAT)을 운영, 재난의료대응을 위한 동부산권 재난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한다.

권역재난의료지원팀은 팀당 의사 1인,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사 2인, 행정요원 1인으로 총 3개팀을 구성하고 동시에 최대 2개 팀이 출동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이들은 재난사고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해 인명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중등도 분류에 따른 처치 우선순위를 결정하면서 부상자 진료 등 현장 응급의료 활동을 수행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지정은 동부산권 응급진료 기반 확충으로, 서부산권으로 편중됐던 응급의료 역량의 지역 격차를 완화 시켜 부산시 전체 응급의료서비스의 향상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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