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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 최고급 데이터 분석전문가 직접 키운다
기사 작성일 : 2024-05-02 12:01:09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정부 내 최고급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3일부터 '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 내에서 처음 운영되는 이번 전문가 양성과정은 지난해 하반기 3개월간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부터 약 5개월간의 교육과정으로 정식 편성됐다.

기관장 추천을 받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재직자 40명이 2.5대 1의 경쟁률 속에 교육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생들은 이달부터 1기(중앙부처·공공기관)와 2기(지자체)로 나눠 각각 20명씩 약 5개월간의 온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그간 정부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과학 행정을 실질적으로 이끌 데이터 전문가를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범정부 차원의 교육과정은 없었다.

이번 교육과정은 고급 데이터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실제 정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분석기술 측면에서는 데이터 처리방법, 데이터 시각화, 인공지능(AI) 모델링 등 국가공인 최상급 데이터 분석 자격에 해당하는 '데이터분석전문가(ADP)' 수준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함께 실전 프로젝트 수행, '오픈 에이피아이(OpenAPI)'를 활용한 공공데이터 수집, 범정부 데이터 분석 시스템 활용 등 필수·특화교육을 통해 민간교육과 차별성을 높였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5개월간의 교육과정 동안 다양한 유형의 상시 역량평가가 이뤄지며, 전문가위원회의 최종 역량평가를 통과한 교육생에게는 '전문인재 인증서'가 수여된다.

소속기관에도 '인재양성 선도기관' 인증패가 주어진다.

행안부는 배출된 데이터 분석 인재들을 범정부 핵심 인재로 관리하며 지속적인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하고,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인재들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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