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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중증장애청년 자립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돕는 '이룸통장' 사업 참가자 70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참가자가 일정 금액(10·15·20만원)을 선택해 저축하면 선택 금액과 상관없이 시가 매월 15만원을 추가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3년 만기 때 본인 저축액을 포함해 최대 1천260만원과 이자를 받는다.

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이룸통장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중증장애인 3천594명과 약정을 맺었으며 2천115명이 3년 만기 저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이들이 모은 저축액은 총 227억5천800만원에 달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다.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중증장애인으로, 공고일 기준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서식과 필요서류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고시·공고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청년 중증장애인들이 이룸통장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