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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마늘 2차 생장 자연재해 인정 정부에 건의
기사 작성일 : 2024-05-01 10:01:17

마늘 2차 생장 피해


[전남도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무안= 전승현 기자 = 전남도는 1일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로 마늘 2차 생장(벌마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자연재해로 인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이 4월 기준 마늘 생육 상황을 조사한 결과, 전남지역 전체 마늘 재배 면적 3천443ha 중 20% 정도가 2차 생장이 발생, 품질 하락(저품위)과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

2차 생장은 마늘 알맹이 하나하나에 잎이 올라오는 피해다.

도는 마늘 2차 생장을 재해로 인정해 피해 조사에 나서도록 하고, 저품위 마늘을 정부에서 수매해줄 것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마늘 2차 생장이 발생해 생산량 감소는 물론 포전거래(밭떼기)까지 이뤄지지 않아 농업인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에선 지난 2020년 644ha에서 마을 2차 생장 피해가 발생 재해로 인정돼 농약대 등 복구비 16억원을 지원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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