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 제공]

(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지역 3월 광공업 생산과 출하, 재고가 모두 작년보다 감소했고 건설수주액도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남지방통계청의 '부산시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부산의 광공업 생산은 작년 같은 달보다 5.2% 감소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는 작년보다 각각 30.1%와 5.8% 늘었지만, 의료정밀광학과 자동차는 작년보다 각각 48.2%와 20.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공업 출하와 재고도 지난해 3월보다 각각 7.8%와 2.8% 감소했다.

부산지역 광공업은 지난달과 비교해서도 생산 -2.4%, 출하 -5.3%, 재고 -3.4% 등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액은 9천959억원으로 작년 3월보다 27.9% 감소했다.

공공부문 건설수주액은 작년보다 609.3%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에서 36.9% 줄었다.

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소매점의 매출을 나타내는 판매액지수는 115.0으로 작년보다 1.7% 증가했고, 지난달과 비교하면 8.3% 늘었다.

특히 백화점 판매액지수는 작년보다 2.3% 늘었고, 지난달보다는 12.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