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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남구에 건립을 추진하는 제3 공립 특수학교 신설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심사에서 특수학교가 없는 울산 남구에 학교를 신설할 필요성과 적정성을 인정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시교육청은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남구 옥동 산39-24 일원에 유치원·초·중·고·전공과 28학급(유 1, 초 9, 중 6, 고 6, 전공과 6), 정원 181명 규모의 제3 공립 특수학교를 새로 짓는다.

현재 울산 공립 특수학교는 중구에 1곳(혜인학교), 울주군에 1곳(행복학교)이 있고, 사립 특수학교는 북구에 2곳(태연학교, 메아리학교)이 있다.

특수학교가 없는 남구 지역 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으로 불편을 겪어 왔다.

시교육청은 이번 신설로 이와 같은 특수학교 지역 편중에 따른 원거리 통학과 과대·과밀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제3 공립 특수학교 신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