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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15득점' NC, 선두 KIA 대파…LG 김범석 역전 만루포(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4-21 19:00:47

환영받는 홈런타자 데이비슨


(광주= 조남수 기자 =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 4번 타자 데이비슨이 7회초 1사 1, 2루에서 우월 스리런홈런을 때리고 홈인하고 있다. 2024.4.21

(서울·인천= 장현구 이대호 홍규빈 기자 = NC 다이노스가 홈런 3방을 포함한 안타 16개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대파했다.

NC는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벌인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15-4로 대승했다.

2위 NC와 선두 KIA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김형준 시즌 4호 홈런


(광주= 조남수 기자 =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 김형준이 5회초에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4.21

NC는 0-1로 뒤진 4회초 1사 만루에서 서호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이룬 뒤 김형준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 타점과 김주원의 2타점 우선상 2루타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5-2로 앞선 5회에는 김형준, 김주원의 연속 타자 솔로포와 맷 데이비슨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묶어 4점을 보태며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KIA가 2-9로 끌려가던 5회말에도 도루로 추격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NC는 9-4로 벌어진 7회 데이비슨의 우월 석 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홈런 세리머니 하는 데이비슨


(광주= 조남수 기자 =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NC 4번 타자 데이비슨이 7회초 1사 1, 2루에서 우월 스리런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4.21

4번 타자 데이비슨이 5타점을 수확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8번 타자 김형준이 4타수 2안타 2타점, 9번 타자 김주원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각각 올리며 승리를 거들었다.


하이파이브 하는 맥키넌과 박진만 삼성 감독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라이온즈는 대전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5-3 역전승을 거두고 주간 성적 5승 1패의 콧노래를 불렀다.

한화는 2회 사사구 2개로 엮은 2사 1, 2루에서 이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에는 4번 타자 노시환이 3-0으로 달아나는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렸다.

삼성은 5회 이재현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을 댕겼다.

이어 7회 볼넷 3개를 거푸 내준 한화 두 번째 투수 한승혁의 제구 난조 덕에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데이비드 맥키넌이 한화 세 번째 투수 이민우를 좌중간 안타로 두들겨 3-3 동점을 이뤘다.

대타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한 뒤에는 대타 강민호가 1타점 내야 안타를 보탰다.

삼성은 역전한 뒤 임창민(7회), 김재윤(8회), 오승환(9회)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요원을 차례로 투입해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화는 시즌 11번째 매진(1만2천명)과 함께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이래 12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해 KBO리그 이 부문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한화에 앞서 삼성이 1995년 5∼6월 대구 시민구장 시절 12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더블헤더 1차전, 8-4 승리한 키움


김인철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4로 승리한 키움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4.4.21

서울 잠실구장과 인천 SSG랜더스필드,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전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탓에 시즌 처음으로 더블헤더(DH)가 열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DH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8-4로 따돌리고 3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1회부터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뽑아내 두산 선발 김동주를 무너뜨렸다.

선두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로니 도슨의 3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낸 키움은 송성문의 3루수 땅볼 때 홈에서 도슨이 세이프 판정을 받아 1점을 추가했다.

두산 실책 덕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거저 얹고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 고영우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보태 6-0으로 달아났다.


2타점 2루타 친 키움 고영우


김인철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2사 1, 2루 상황 키움 고영우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4.21

키움은 4회 2사 2루에서 주성원의 적시타로 1점, 6회 2사 1, 2루에서는 고영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이날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키움 신인 내야수 고영우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베테랑 이용규는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로 한 경기 최다 사사구(5개) 타이기록을 세웠다.

두산 마운드는 11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김범석, 만루 홈런


(인천= 임순석 기자 =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7회 초 2사 만루 상황 LG 김범석이 만루홈런을 친 뒤 문보경 등 선행 주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4.21

인천에서는 LG 트윈스가 DH 1차전에서 SSG 랜더스에 10-8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LG는 SSG 선발 김광현에게 막혀 2-8로 끌려가다가 10-8로 뒤집는 저력을 뽐냈다.

6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에도 타선 덕에 통산 162승 달성을 앞뒀던 김광현은 동료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LG는 5-8로 끌려가던 7회 5점을 내 전세를 뒤집었다.

SSG 불펜 고효준은 볼넷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역전 만루포 터트린 김범석


(인천= 임순석 기자 =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7회 초 2사 만루 상황 LG 김범석이 만루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4.21

급히 마운드에 오른 SSG 노경은은 문보경에게 내야안타를 맞더니 프로 2년 차 김범석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김범석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밀어 쳐 우측 담을 살짝 넘기는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SSG는 8회 2사 만루에서 최지훈이 땅볼로 물러나 고배를 들었다.

부산 DH 1차전에서는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가 9-9로 비겼다.

3-3인 7회초 kt가 천성호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좌중월 만루 홈런 등으로 6점을 뽑아내자 롯데가 공수교대 후 고스란히 그 빚을 갚았다.

2사 1, 2루에서 정훈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리자 손호영이 좌중월 석 점짜리 홈런으로 뒤를 받쳤다.

롯데는 사사구 2개로 계속 찬스를 이어간 뒤 최항의 중전 안타와 kt 구원 투수 김민수의 폭투를 묶어 2점을 추가해 기어이 9-9 동점을 이뤘다.

kt는 7회에만 주권, 박시영, 김민수 세 명의 투수를 내보냈지만, 허무한 결과에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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