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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명예 섬' 제도 인기…지자체 문의 쇄도
기사 작성일 : 2024-04-03 15:01:18

평택시 명예의 섬인 가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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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시작한 명예섬 지정 제도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도는 1004섬 신안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동기 부여 및 섬의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섬 없는 자매결연 지자체에 명예 섬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대한민국 최서남단이자 국경 끝자락에 있는 가거도가 경기 평택의 섬으로 지정되는 등 현재 13개의 지자체와 명예 섬의 인연을 맺었다.

평택시는 2024년을 '평택의 섬(가거도) 방문의 해'로 선포했으며 이를 기념하고자 정장선 평택시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지난달 27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가거도를 방문했다.

비금도를 명예 섬으로 둔 경북 영동군도 지난달 수선화축제 기간에 정영철 영동군수와 군의회 의원들이 함께 참석해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영동군 새마을회 등 사회단체도 축제와 행사 시 10여차례 왕래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2020년 시작한 이 제도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섬이 없는 시군구에 큰 희망을 안겨주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가거도는 육지 한번 나가기가 외국 가기만큼 멀고 교통이 불편하지만, 일생에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인생 섬'으로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섬"이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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