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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청년꿈 지역서 펼치도록…월드비전 부싯돌프로젝트
기사 작성일 : 2024-03-26 10:00:38

제1기 부싯돌 프로젝트 입학식


[월드비전 제공]

김지선 기자 =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은 지난 25일 전북 부안군청에서 부안군과 '부싯돌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싯돌 프로젝트는 지역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사회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실전형 취업·창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명소, 특산물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서비스 기획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또래와의 소통을 통해 취향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간다는 장점도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과 권익현 부안군수는 향후 2년간 부안에서 진행되는 부싯돌 프로젝트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부안 '어울림 쉐어하우스'에 입소한 1기 14명은 앞으로 약 5개월간 매달 생활비 60만원을 제공받으며 총 6개 개발·기획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 양봉으로 생산한 꿀 등을 활용한 고향사랑 기부제 상품 ▲ 갯벌·꿀벌·농업 등 기후변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가족 단위 체험 여행 프로그램 ▲ 비건 밀키트 ▲ 농산물 업사이클링 상품 ▲ 가족 단위 관광객 중 어린이 먹거리용 디저트 ▲ 농장 체험형 콘텐츠 등이다.

월드비전의 지원을 통해 성장, 현재 자립 준비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응을 돕고 있는 사회적 기업 '브라더스 키퍼'를 운영 중인 김성민 대표가 교장을 맡았다.

부싯돌 프로젝트에는 자립 준비 청년은 물론 가족 돌봄 청년(영케어러), 저소득 청년 등 20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1기 참가자는 4대1의 경쟁률을 뚫었고, 2∼3기도 곧 모집을 계획하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들과 협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모델을 더욱 강화해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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