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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43주년 기념식 대전 생가서 열려
기사 작성일 : 2023-12-08 16:00:05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43주년 기념식


[대전보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이주형 기자 = 단재 신채호 선생 탄신 143주년 기념식이 8일 대전 중구 어남동 신채호 선생 생가에서 열렸다.

대전 중구청과 단재 신채호 선생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대전보훈청이 후원한 이 행사에는 지역 보훈단체, 시민·사회단체, 시민, 청소년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보훈청에 따르면 1880년 충청도 회덕현 산내면 어남리(현 대전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난 신채호 선생은 구한말 독립협회에서 활동했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에 논설을 쓰며 친일파의 매국 행위를 비판하고, 신민회 창립·국채보상운동에 참여하는 등 국권 회복 운동을 주창했다.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대전시 중구 어남동)


[ 자료사진]

1910년 신민회 동지들과 중국으로 망명해 무관학교 설립 및 교관 양성을 한 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건너가 1911년 교민단체인 '권업회'를 조직했다.

이어 기관지인 '권업신문'의 주필을 맡아 동포들의 독립사상을 고취하고 권익을 옹호하는 등 항일 언론 활동을 전개했다.

독사신론·조선상고문화사·조선사연구초 등 역사서를 펴내며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던 선생은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도 참여해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려고 대만으로 가던 중 일제에 체포돼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 있는 뤼순 감옥에 갇힌 뒤 1936년 옥사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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