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이하 강원도)가 지역의 청년 창업 육성을 위해 시행 중인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신청액이 1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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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출 신청액은 지난달 29일부터 접수한 지 3일 만이다.

청년창업자금 무이자 대출 지원사업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가지고 있지만, 자금난으로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청년들에게 5천만원의 대출과 5년간 이자 전액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 시행에 들어간 이 사업은 김진태 강원지사의 민선 8기 역점 공약이기도 하다.

지난해 지원 가능 업종을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등 기술 창업 관련 업종으로 제한했지만, 올해는 도매업과 비알코올 음료점업 등 청년들이 비교적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업종으로 확대했다.

신청자들은 강원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거쳐 협력 은행인 농협과 신한은행을 통해 대출받을 수 있다.

다만, 심사 과정 중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신청자는 보증이 거절되며, 이에 따른 잔여 대출 가능분에 한해 추가 신청을 진행하게 된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신용보증재단 통합플랫폼인 '보증드림' 또는 강원신용보증재단(☎033-260-004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수진 제작] 일러스트

원홍식 도 경제국장은 2일 "조례 개정에 따른 청년 연령 연장(만 45세)과 지원 업종 확대로 인해 도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게 됐다"며 "청년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정착하는 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