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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Y-팜 엑스포' 개막…164개 부스·400여명 참석(종합2보)

Y-팜 엑스포 개막 = 와 농협중앙회는 1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Y-팜 엑스포'를 열었다. 2024.4.19 (수원= 신선미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가 주최하는 스마트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Y-팜 엑스포'가 1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농협중앙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 농업과 푸드테크 등 미래 농업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 기간 현장에는 전국 73개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30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모두 164개 부스를 마련했다. 각 부스에서는 전국 농산물을 홍보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농협은 특별 부스를 열고 청년농부사관육성, 스마트팜 등을 홍보한다. 농촌진흥청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도 특별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반려식물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반려식물병원'을 선보이고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수출 상담회를 열어 참가 기업에 수출 상담과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성기홍 사장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김춘진 aT 사장, 전국 청년 농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Y-팜 엑스포에서 축사하는 송미령 장관 = 와 농협중앙회는 1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Y-팜 엑스포'를 열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4.4.19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디지털, 세대, 농촌공간 등 3대 분야에서 '대전환'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농업·농촌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키우고, 청년 세대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농촌을 국민들이 쉬고 일하고 살고 싶은 새로운 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농업·농촌이 기후변화와 인구 고령화로 큰 위기를 겪고 있지만, 이런 위기는 오히려 혁신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농업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우리의 생명산업이고, 농촌은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성기홍 사장은 "올해 박람회는 넓은 공간에서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람객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는 한편 지자체와 기업은 귀농·귀촌 정책 및 스마트 농업기술을 홍보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Y-팜 엑스포에서 환영사를 하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 와 농협중앙회는 1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Y-팜 엑스포'를 열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4.19 강호동 회장은 "이번 박람회가 '행복 농촌'을 꿈꾸고 그리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농협은 청년 창업농과 귀농·귀촌 농업인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농업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그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는 여러분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농협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은 청년농부사관학교를 통해 매년 100명 이상의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 있으며, 귀농·귀촌 교육과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창업농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거점별로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청년 농업인과 귀농인에게 디지털 농업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진행된 '2024 청년농업인대상' 시상식에서는 홍종민(33) 안녕삼촌농부 대표 등 모두 8명의 청년 농업인이 상을 받았다. 홍 대표는 "농업이 아닌 다른 전공자분들도 농업·농촌에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또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제적 실리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논산시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김용태(39) 우영베리굿팜 대표는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농업의 매력"이라며 "200만 농업인이 각 농장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Y-팜 엑스포 개막 = 와 농협중앙회는 1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Y-팜 엑스포'를 열었다. 2024.4.19

장하나 기자 = 지난해 국내 대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 대비 9.4%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중 R&D 투자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삼성전자였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자료사진]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24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R&D 투자액은 73조4천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7조1천413억원)보다 6조2천825억원(9.4%) 증가한 수치다. 경기 침체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R&D 투자액은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새 0.32%포인트 상승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R&D 투자액 기준 1위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28조3천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4천236억원(13.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14.3% 감소했지만, 조사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20조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LG전자(4조2천834억원)와 SK하이닉스(4조1천884억원), 현대자동차(3조9천736억원), 기아(2조6천92억원), LG디스플레이(2조3천995억원), LG화학(2조857억원), 네이버(1조9천926억원), 현대모비스(1조5천941억원), 카카오(1조2천236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10위 기업의 R&D 투자액은 조사 대상 기업 전체 투자액의 71.8%를 차지했다.500대기업 2023년 R&D 투자 상위 10곳[CEO스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R&D 투자액을 가장 많이 늘린 곳도 삼성전자였다. 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각각 6천330억원(18.9%)과 4천462억원(20.6%)을 늘리며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4위는 3천57억원(17.2%)을 늘린 LG화학, 5위는 2천464억원(6.1%)을 늘린 LG전자였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천275억원↑), 현대모비스(2천214억원↑), 카카오(2천23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지난해 R&D 투자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4조1천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7천169억원(14.6%) 줄었다. R&D 투자 감소액 2위는 넷마블이다. 넷마블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전년 대비 1천873억원(21.8%) 감소한 6천708억원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이 지난해 R&D 투자액(3천427억원)을 전년 대비 697억원(16.9%) 줄이며 3위에 올랐고, 한국항공우주가 R&D 투자액(1천632억원)을 437억원(21.1%) 줄이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HL만도(363억원↓)와 LG이노텍(354억원↓), LG디스플레이(321억원↓), 종근당(301억원↓) 등의 순으로 R&D 투자 감소액이 컸다. 특히 종근당은 그간 R&D 투자 비중이 10% 이상으로 국내 제약사 중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았으나, 지난해 매출 대비 R&D 투자 비중은 9.06%로 전년(12.19%) 대비 3.13%포인트 감소하며 10%대 밑으로 내려앉았다.

■ 40개 의대 중 16개교 수업 운영…23개교도 이달 안에 수업 재개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임박하면서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16개교가 수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3개교도 이달 안에 수업을 시작할 계획으로 파악되면서 대부분의 의대가 이달 중 수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휴학계를 내고 수업에 불참하고 있는 의대생들 가운데 얼마나 강의에 참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대면 수업 위주인 본과 3∼4학년의 실습수업은 여전히 파행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409042600530경북대 의대, 비대면으로 수업 재개…강의실은 여전히 '텅'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휴강 중인 의대들이 속속 수업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8일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한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자료사진) ■ 한동훈 "딱 한표가 부족…뻔뻔한 野 견제할 최소한의 의석 달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이렇게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여러분의 성원으로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딱 한표가 부족하다"며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409035500001 ■ 이재명 "대선 때보다 더 절박…지금은 나라 구해야겠다는 생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을 치르는 심정에 대해 "대선 때보다 더 절박하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8일 밤 방송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책임감, 부담감이 다른 선거들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때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 또 그래야 된다' 이런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나라를 구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라며 "그냥 방치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이 나라가 후퇴할까 그 걱정이 사실 너무 큰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409044900001 ■ 日후쿠시마오염수, 4차례 방류로 1만9천t↓…여전히 132만t 남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양이 지난해 8월 이후 진행된 네 차례 해양 방류로 1만9천t가량 줄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4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오염수가 132만6천t으로 작년 8월과 비교해 1만9천t 감소했다고 전날 밝혔다. 작년 8월 시작한 해양 방류를 통해 오염수 3만1천t을 처분했으나, 현재도 매일 80t 정도의 오염수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어 실제 감소량은 방류량보다 적었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409046000073 ■ "미일 정상회담서 극초음속 미사일 탐지 위성망 구축 협력 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극초음속 활공체(HGV) 탐지·추적을 위한 위성망 구축에 협력할 것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HGV 개발에 공을 들여온 북한과 중국에 대항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미국은 HGV를 추적하기 위해 다수의 소형 위성을 한 무리처럼 운용하는 군집 위성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HGV는 음속의 5배(마하 5) 이상 속도로 저공 비행해 탐지와 요격이 쉽지 않은 위협적인 미사일이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409026200073 ■ 네타냐후 "라파 공격 날짜 정해"…미 "전면 군사작전 반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 일정을 잡았다며 지상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은 라파에서의 전면전은 민간인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는 최우선 과제인 인질 석방과 완전한 승리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409002151079 ■ JP모건 회장 "세계 경제, 2차대전 이후 가장 위험해질 수도"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8일(현지시간) 주주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잇따른 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날 공개한 서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 국제 경제의 위험 요소를 언급하며 "최근 사건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벌어진 어떤 일도 압도할 수 있는 위험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이를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408151251072 ■ 미국 '떠다니는 해상기지' 왔다…한미 해군, 연합 기뢰전 훈련 해군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포항 동쪽 해상에서 한미 연합 기뢰전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바닷속 지뢰'로 불리는 기뢰는 적 함선을 파괴하기 위해 물속이나 물 위에 설치한 폭탄이다. 복잡한 해양 환경으로 인해 탐지가 어려워 함정·상선에 위협적이다. 한미는 매년 정례적으로 연합 기뢰전 훈련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미국 측에서 '원정(遠征) 해상기지'(ESB)로 불리는 함정 '미겔 키스'(USS Miguel Keith)를 처음으로 보냈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409029200504 ■ '노조 와해 의혹' 허영인 SPC 회장 구속 나흘 만에 첫 조사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탈퇴하라고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임삼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허 회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5일 법원이 허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구속 후 첫 검찰 조사다. 검찰은 허 회장을 상대로 황재복(62·구속기소) SPC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409047300004 ■ 해안 절벽 따라 이어진 기둥…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던 전남 신안 만재도의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만재도의 해안 경관을 이루는 주상절리(정식 명칭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9일 예고했다. 주상절리는 화산 활동 중 지하에 남아있는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하고 갈라져 만들어진 화산암 기둥이 무리 지어 있는 것을 뜻한다. 전문보기: https:/view/AKR20240409031100005

[ 자료사진] 김희선 기자 = 1천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다수 성사되면서 올해 1분기 서울 대형 오피스 거래 규모가 작년 4분기에 비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견조한 임대 수요에 힘입어 공실률은 3.6%의 낮은 수준을 유지했고, 임대료도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18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존스랑라살) 코리아가 발행한 '2024년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거래 금액은 약 3조462억원으로 집계됐다. 1천억원을 넘는 대형 계약이 7건이나 체결되면서 직전 분기에 비해 거래 금액이 27.6% 증가했다. JLL은 연면적 3만3천㎡ 이상, 바닥면적 1천89㎡ 이상의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입지가 뛰어난 오피스 건물을 A급으로 분류한다. 1분기 가장 규모가 컸던 거래는 강남권역의 아크플레이스로, 블랙스톤이 코람코자산신탁에 약 7천900억원에 매각했다. 이지스자산운용에 의해 설립된 YD816PFV가 매입한 메트로타워(4천200억원)와 서울로타워(3천10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JLL 코리아는 "서울 오피스 시장에 펀드 만기, 외국계 운용사들의 오피스 투자 전략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지만, 매도인과 매수인 간 가격에 대한 견해차로 거래가 지연되고 있다"며 "가격 조정이 수반돼야 그나마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고 전했다. 임대료 급등에 사옥 매입을 고려하는 전략적 투자자들(SI)의 활동이 이번 분기에도 이어졌다. 한화자산운용이 소유한 강남권역의 T412는 침구업체 알레르망에 약 3천300억원에 팔렸고, 코람코자산신탁이 보유한 케이스퀘어시티는 퍼시픽자산운용에 3천100억원에 매각됐다. 퍼시픽자산운용은 장기적으로 이 빌딩을 사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동양생명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했다. 심혜원 JLL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자금력이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이 사옥용으로 적합한 소규모 빌딩이나 B급 오피스를 우선적으로 검토하면서 대형 오피스는 거래가 지연되는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크플레이스와 같은 초대형 거래가 이번 분기에 성사되면서 침체된 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 공실률은 평균 3.6%로, 통상 자연공실률로 보는 5%를 여덟 분기째 밑돌았다. 이번 분기에 공급된 여의도 권역의 TP타워를 끝으로 2026년까지 서울에서 공급이 예정된 A급 오피스가 없어 공실률은 계속 낮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권역 1.7%, 강남권역 0.3%, 여의도권역 10.5%로, 세 권역에서 모두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상승했으나 신규 공급이 발생한 여의도를 제외하면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이미 체결된 계약에 따라 TP타워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여의도권역의 공실률도 다시 2%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JLL 코리아는 전망했다. 견조한 수요에 비해 공급은 제한되면서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1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3.3㎡당 실질임대료는 13만7천2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9.4% 올랐다. 권역별 3.3㎡당 실질 임대료는 강남권역 15만3천100원, 도심권역 13만8천900원, 여의도권역 11만5천900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