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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김형우 기자 = 청주시가 올해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축제를 벌인다. 동일 생활권이던 옛 청주시와 청원군은 2012년 6월 행정구역 자율 통합을 결정했고, 2014년 7월 1일 통합시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열린 통합시 출범 기념 음악회[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는 통합시 출범일을 전후해 10일(6월28일∼7월7일) 동안 열린다. 6월 28일부터 이틀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는 청주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무용단)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30일에는 케이시와 원슈타인, 부활, 박서진, 요요미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열린다. 문화제조창 동부 창고에서는 '더 커진 청주에서 키우는 더 큰 꿈'을 주제로 통합 청주시의 탄생 과정과 발전사, 성과와 미래, 시민 삶의 이야기 등을 보여준다. 7월 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청주의 미래와 발전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하는 기념식이 통합 공로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시는 당일 비전 선포식을 통해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중점 추진 전략 등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거리공연, 유명작가 토크콘서트, 푸드 일일 강좌, 상생 로컬 직거래장터 등 부대행사가 10일간 도심 곳곳에서 벌어진다. 통합의 의미와 성과를 되돌아보는 특집 다큐멘터리도 제작된다. 시 관계자는 16일 "올해는 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통합시가 출범한 지 1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통합의 주인공인 시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꽃들로 가득한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촬영 : 김동철] (전주= 김동철 기자 = 봄꽃이 흐드러진 전북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이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완산공원 꽃동산에는 이달 초부터 하루 평균 1만4천여명이 방문했다. 지난 주말에만 4만여명이 찾았다. 완산공원 꽃동산은 최근 개화한 꽃들이 절정을 이루면서 봄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만끽하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밤낮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달 말까지 50만명이 찾을 것으로 전주시는 예상했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꽃동산 일원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꽃동산의 면적은 1만5천㎡(4천500여평)로 철쭉과 겹벚꽃, 배롱나무, 황매화 등 다양한 꽃나무 1만여 그루가 식재돼 있다.꽃들로 가득한 전주 완산공원 꽃동산[촬영 : 김동철] 이곳은 시민이 1970년대부터 여러 꽃나무를 심고 40여년간 가꿔온 공간이다. 시는 2009년 해당 토지와 꽃나무를 매입한 뒤 각종 나무를 이식·추가 식재하고 산책로와 전망대 등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2010년 4월부터 무료 개방되고 있다. SNS에서 사진을 보고 전주 여행을 계획했다는 한 관광객은 "겹벚꽃을 많이 기대하고 왔는데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해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시 완산구 관계자는 "완산공원 꽃동산이 SNS에서 명성을 얻으면서 전국적인 꽃구경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해 서로 배려하며 깨끗하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