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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1라운드 신인 육선엽, 첫 1군 등록
기사 작성일 : 2024-05-01 18:00:42

인터뷰하는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 자료사진]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육선엽(18)이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삼성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육선엽을 1군 명단에 넣고 외야수 류승민을 말소했다.

육선엽은 지난해 열린 2024시즌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오른손 투수다.

최고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다양한 변화구를 능숙하게 던져 미래의 삼성 에이스로 손꼽힌다.

육선엽은 입단 이후 줄곧 퓨처스(2군) 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수업을 받았다.

퓨처스 리그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2.00이다. 18이닝을 던져 볼넷 14개를 내주고, 삼진은 19개를 뽑았다.


소감 밝히는 육선엽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육선엽(장충고)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3.9.14

박진만 삼성 감독은 "육선엽을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릴까 한다. 일단 롱 릴리프로 쓸 생각이고, 상황이 되면 길게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삼성은 2023년 1라운드에 지명한 2년 차 이호성을 선발 투수로 기용한다.

이호성은 시즌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 중이다. 4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한 번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호성이 마운드를 일찍 내려가면 곧바로 육선엽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박 감독은 "육선엽은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던질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2군에서 던졌던 공을 1군에서도 던질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감독은 "이호성이 5회까지만 던져주면 제일 좋다. 5회까지만 상대와 팽팽하게 갈 수 있게 던져주면 5선발로서는 충분히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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